[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 가수 임영웅에 푹 빠진 ‘찐팬’ 할머니가 출연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임영웅 굿즈(팬 물품)'라면 없는 것 빼고 다 가진 홍경옥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제공


주인공의 방은 사방이 가수 임영웅으로 꽉 채워져 있다. 응원봉, 포스터, 그립톡, 머그잔, 가방, 우산 등 팬 물품만 300개가 넘는다. 하지만 머그잔은 뜨거운 물이면 '영웅이가 뜨겁다'는 이유로, 차가운 물은 '춥다'는 이유로 사용불가다. 

생활용품으로 나온 물품도 임영웅 얼굴에 작은 상처라도 날까 모셔두기만 한다. 벽면을 차지한 사진들 때문에 남편은 잠을 자려고 누울 때마다 임영웅과 눈을 마주치는 웃지 못할 상황을 겪는다. 

무엇보다 주인공은 임영웅 '찐팬'(진짜 팬)이라면 해야한다는 스트리밍(스밍) 인증은 기본이고, TV 속 무대 영상 촬영도 한다. 

제작진은 주인공의 팬심을 시험하고자 '노래 1초 듣고 제목 맞히기 게임', '임영웅 TMI(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 퀴즈쇼' 등을 진행한다. 그의 임영웅을 향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일지 기대가 모인다. 

주인공이 이토록 임영웅에게 푹 빠진 이유는 따로 있다. 힘들었던 시절을 보내며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던 때, 임영웅의 사연과 노래가 큰 위로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홍경옥 씨의 남편에게도 아내의 웃음을 되찾아준 임영웅이 고마운 존재다. 남편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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