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해킹 사건과 동일범 소행 추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북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공식 페이스북 웹페이지가 이슬람 단체를 표방하는 해커들에게 해킹 당했다.
고려항공 페이스북 웹페이지에는 14일 오후 북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7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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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북한 고려항공 페이스북 캡처 |
이들은 북한을 깡패국가로 비난했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참석 사진에 'crying pig(우는 돼지)'라고 조롱하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고려항공을 선전하는 내용의 기존 글과 사진은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해커들은 복면을 한 이슬람 전사의 모습과 함께 '사이버 칼리프국'이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사이버 칼리프국은 미군 중부사령부 전산망을 해킹했다고 주장한 해커들이 사용한 명칭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일 프랑스 주간지 테러 사건에 대해 리수용 외무상 명의로 위로전문을 보내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한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