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SC제일은행 및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지난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PJT 관련 `선물환` 거래에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추가한 `ESG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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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윤덕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이광희 SC제일은행 기업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 제공 |
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하는데, 포스코건설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ESG 활동의 일환인 온실가스 절감 및 녹색건축(G-Seed)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조건을 덧붙인 것이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국내기업 최초로 파생상품 영역까지 ESG활동을 확산시키게 됐다.
ESG 연계 파생상품은 국내에서도 최초이지만,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내에서도 최초의 사례다.
포스코건설과 SC제일은행은 ESG 파생상품 계약 체결 외에도 차후 무역금융 및 Green Loan 등 ESG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및 방안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 최초로 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ESG 활동을 선도해 나가게 되어 뿌듯하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한 선제적인 ESG경영 활동에 포스코건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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