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주식 관련 사채의 행사 건수가 1754건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7%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행사 금액 역시 9663억원으로 19.2% 늘었다.

주식 관련 사채는 일정한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CB는 1238건이 행사돼 전 분기보다 28.2% 늘었다. EB는 45건으로 60.7% 늘었는데, BW는 471건으로 전 분기와 행사 건수가 동일했다.

행사 금액으로 보면 CB가 8480억원, EB가 62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20.3%, 68.8% 증가했으나 BW는 562억원으로 18.7% 줄어든 모습이다.

1분기 주식 관련 사채 행사 금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HMM이 199회로 CB(2337억원)였다. 그 뒤로 GS건설 131회 CB(545억원), 키움건설 1회 CB(536억원), 두산인프라코어 31회 BW(284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