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국정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 여부에 대해선 가능성을 배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부족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절실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국민 요구를 실현할 노력은 흔들림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극복, 경제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부패 청산을 위해 매진하겠다. 반드시 이 도전과제를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