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함소원이 '아내의 맛'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배우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TV조선 '아내의 맛' 측이 내놓은 공식 입장을 공유하며 "맞다. 모두 다 사실이다"라고 최근 제기된 조작 의혹을 인정했다.

그는 "저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며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함소원은 "여러분, 제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면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사진=함소원 SNS


앞서 이날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근 함소원은 중국 시부모 별장 숙박업소설, 광저우 신혼집 단기 렌트설, 중국 막내 이모 대역설 등 '아내의 맛'에서 공개한 일상이 거짓말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함소원·진화 부부 측은 별다른 해명 없이 돌연 '아내의 맛' 하차를 선언했다. '아내의 맛' 측 역시 이와 관련해 입장을 전하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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