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 직전까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유임을 검토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청와대가 변창흠 장관 유임안을 검토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청와대./사진=미디어펜

앞서 한 언론은 여권 핵심관계자를 인용해 청와대가 앞으로 있을 개각에 변 장관을 포함하지 않고 상당 기간 유임시키려 했다고 보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출신이기도 한 변 장관은 지난달 12일 LH 직원 땅투기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조건부로 수용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대선 출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정세균 국무총리 교체를 포함해 정부부처 개각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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