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도시의 고용위기와, 농촌의 인력난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도시의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인력을 지원하는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밝혔다.
이 센터는 도시민을 모집해 농작업 실습교육, 안전교육 등을 한 뒤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 농촌에 머물며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한다.
중개된 인력에는 원거리 교통비, 숙박비, 단체 상해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
|
|
▲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미디어펜 |
농식품부는 지난해 이 센터를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 및 농협과 협력해 농번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농작업 참여자는 사업참여 의지와 희망 근로기간, 농작업 경험 등을 고려해 선발하며, 최종 뽑힌 사람은 근로지역과 작업내용을 확정하고 사전교육을 받은 뒤, 농가와 연결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농촌일자리', 또는 푸마시(농협 위탁사업자) 누리집에서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검색, 신청페이지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도시 구직자에게 농촌 일자리를 소개하고,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