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구호 차량을 활용해 국가 재난·재해 현장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이병운 현대차그룹 상무,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제작한 통합 방역구호차를 전달했다.
통합 방역구호차는 현대차 '쏠라티 럭셔리' 모델을 개조한 모델이다. 감염병, 가축전염병 등 재난 유형별 소독 장비를 장착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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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쏠라티 럭셔리' 모델을 개조한 통합 방역구호차.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초미립자 살포기, 연무/연막 소독기, 수동식 분무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신속한 방역 대응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2006년부터 15년 동안 대형트럭을 개조해 만든 세탁구호차량 총 4대를 활용, 전국 재난 현장 이재민과 사회 취약계층 2만여 세대를 대상으로 약 558톤 분량의 세탁물 처리 및 건조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 방역구호 차량과 세탁 구호 차량을 지속해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한 통합 방역구호차량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의 기동성을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입하여 적극적인 재난·재해 구호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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