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오는 25일 오후 5시 2021 ACC 슈퍼클래식 ‘정명훈 피아노 독주회’공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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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오는 25일 오후 5시 2021 ACC 슈퍼클래식 ‘정명훈 피아노 독주회’공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진=ACC 제공 |
이번 공연에서는 정명훈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피아노 음악을 통해 그의 음악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관조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국내 첫 피아노 독주회를 연 후 피아노 무대로 돌아온 정명훈은 이번 공연 무대를 보다 본격적인 피아니스트의 작품으로 채운다.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 간주곡(Op.117)에 소품 네 곡(Op.119)을 더한 것.
이 곡들은 작곡자들이 50~60대에 창작한 그들의 후기 작품들로, 정명훈(68)이 다시 건반 앞에 다시 마주한 나이와도 비슷하다.
정명훈 피아니스트는 "작곡가들이 말년에 선보인 피아노 작품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운 여정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경험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명훈은 지난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로 해당 대회에 입상하면서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는 피아니스트가 아닌 지휘 무대에 집중, 지휘자로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50여 년의 음악인생 동안 한 번도 피아노를 놓지 않았고 차이콥스키 콩쿠르 이후 40년이 지난 2014년에야 피아니스트로서 국내 첫 독주회를 열었다. 그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60세가 되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내게 피아노는 진짜 음악이다”라고 말해 피아노를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ACC 슈퍼클래식은 지난 2018년 4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독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4년 차를 맞이한 ACC의 대표적인 클래식 연속 기획 공연이다. 지난 3년간 12회의 국내외 유수 클래식 연주자 초청 공연을 개최했으며, 5288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ACC 슈퍼클래식 ‘정명훈 피아노 독주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객석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 철저한 방역 등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한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공연 입장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14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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