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의 몸집이 사상 최대 규모로 커졌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기준 코스피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은 총 2220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그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월 25일 2212조 1000억원보다도 8조원 정도가 많은 금액이다.

지난 14일 코스피는 3182.38에 거래를 마쳤는데, 지수는 지난 1월 25일(3208.99)보다 낮게 마감됐음에도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더 컸다. 이는 그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개 종목이 새로 상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사상 최대인 64조원을 끌어 모았다.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가총액은 10조 3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 2월 2일 상장한 전자부품 제조기업 솔루엠은 1조 2000억원, 2월 5일 거래를 시작한 바이오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1조 7000억원에 달한다.

이들 세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가 13조원을 넘으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시총도 함께 늘었다.

한편 최근 1000선을 되찾은 코스닥 지수의 시총은 417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은 2637조 80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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