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모임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15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옵티머스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책임을 지고 원금 100%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금융분쟁조정위(분조위)를 열어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증권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한바 있다.

이에 이 단체들은 "NH투자증권이 업무상 배임을 이유로 분조위 결정을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NH투자증권은 그 어떤 핑계나 꼼수 없이 금감원 결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NH투자증권이 원금 전액을 배상하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NH농협금융지주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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