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부동산 정책도 일대 쇄신이 필요하다"며 "시민들, 특히 청년분들께 지금 집을 사지 않고 기다려도 향후 몇 년 안에 주택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급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면 패닉 바잉과 가격 상승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말 파격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제는 종일 선거 평가 세미나를 진행했다"며 "빅데이터 전문가, 여론분석 전문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략 담당자 등을 각각 모시고 7시간 가까이 세미나를 했는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야, 성찰도 반성도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
|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이어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바라는 여러 문제를 실력 있게 해결하지 못해 국민적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 했다고 지적했는데,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누적된 실망을 여러 자료로 입증했다"며 "앞으로 우리 당이 노력해야 할 과제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짚지 못한 채 내·외부의 적을 찾아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 아직 시민들께서 우리 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는 말씀도 전문가분들께서 입을 모아 전해주셨습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이른바 '임대차 3법' 통과를 약 한 달 앞두고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임대료를 인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을 했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