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카카오톡의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충성고객까지 급증하고 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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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상품 |
A. 모바일 메신저로 시작, 메신저 사용자들의 성향과 선호도를 잘 파악하여 상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카카오톡은 앞으로도 더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어플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라는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마니아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는 2012년 9월 카카오톡 채팅방의 이모티콘으로 처음 등장했죠.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표정은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큰 인기를 끌었고 채팅방 속의 이모티콘을 넘어서 일상생활에서 더 가깝게 접급할 수 있는 캐릭터 상품으로까지 진화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삼립식품과 협업한 '샤니 카카오프렌즈 빵'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빵은 '무지&콘이 만든 소보루 만쥬', '어피치의 피치피치해' , '네오의 초코롤케익', ' 튜브의 우리 동네 땅콩꿀호떡' 등 다양한 시리즈가 있으며 빵 포장 안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띠부띠부씰이 들어 있습니다. 약 120여 종의 스티커가 랜덤으로 들어 있어 스티커를 모으는 마니아들의 구매욕을 자극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모은 스티커의 사진을 SNS나 띠부띠부 사이트에 올리며 자랑하기도 하고, 심지어 서로 스티커를 교환하거나 사고팔기도 합니다.
카카오톡은 또 지난해 4월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일곱 가지 캐릭터를 활용한 컵, 인형 등 250여 가지 제품을 선보였는데 일부 품목은 운영 세 시간 만에 품절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팝업 스토어 오픈에 앞서 200여 명의 고객이 오픈 시간 전부터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도 펼쳐졌습니다. 지난 7월 부산 롯데백화점 서면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포착되었답니다.
*이 글은 <핫트렌드 2015>(흐름출판)의 내용 일부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