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던 코카콜라가 지난해 다시 인기를 찾았습니다. 원동력이 뭔가요?
A. 지난해 2월 미국 슈퍼볼 경기 중에 방영했던 코카콜라의 TV광고는 금기시하는 메시지로 소비자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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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코카콜라 '아에리카 더 뷰티풀(America The Beautiful)' 유튜브 광고 캡처 |
미국 국민 대다수가 시청하는 경기에서 코카콜라는 '아에리카 더 뷰티풀(America The Beautiful)'이라는 노래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7개국의 언어로 부르는 모습을 비추며 누그든디 코카콜라를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광고에서 인상적인 점은 다양한 인종들 가운데 실제 세이 커플과 그들의 딸이 등장했던 것이죠.
광고가 나간 후 SNS에서는 코카콜라 광고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습니다. 광고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과 자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며 옹호하는 사람부터, 다양성을 넘어서 이제는 기준과 정도가 무너진 미국의 현실을 보여준다며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한동안 건강 음료 트렌드에 밀려 천대받고 있던 코카콜라 브랜드를 사람들의 대화 속 주제로 다시 가져왔다는 점이죠. 더욱이 이 이슈를 지난해 8월 첫째 주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광고가 방영되기 전달에 비해 19세에서 24세의 젊은이들이 광고 직후 코카콜라를 약 20% 더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한스미디어)의 내용 일부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