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권율이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측은 20일 "권율이 작품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달리와 감자탕'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호감을 가졌던 돈만 있는 일자무식 졸부와 몰락한 미술관을 살리려는 명문가의 딸이 채무 관계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우당탕탕 로맨틱 코미디다. '단, 하나의 사랑', '동네변호사 조들호', '힐러',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감독과 '어느 멋진 날', '마녀의 사랑'의 손은혜, 박세은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배우 김민재와 박규영이 드라마에 합류했다. 김민재는 무지, 무식, 무학 '3무(無)의 소유자'이지만, 돈 냄새 맡는 감각은 기가 막힌 돈돈 F&B의 차남 진무학을 연기한다. 박규영은 명망 높은 청송가의 무남독녀로 7개 국어에 능통하고 인성까지 완벽하지만 혼자선 한 끼 식사 해결도 어려운 '생활 무지렁이' 김달리로 변신한다. 

권율은 지적이고 자상하고 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세기그룹 기획조정실장 장태진으로 분한다. 달리와 과거 인연이 있기도 한 그는 물심양면으로 달리를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로 아낌없이 주는 남자다. 

제작진은 "권율의 합류로 특급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을 '달리와 감자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이달 중 첫 촬영에 돌입하며, 올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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