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당첨권은 65점 이상…84㎡는 60점 이상이 안정권

마곡지구 소형선호도 타 지역보다 높아

2차 추가 공급분  3천여 가구 대기

마곡 인근 2억 낮은 아파트도 관심둬야 

   
 
[미디어펜=조항일 기자]“무조건 분양받으세요. 큰 돈 놓치고 후회하지 마세요”

지난 16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현장 인근의 목소리다. 포스트 ‘위례자이’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마찬가지였다.

마곡지구에 LG그룹이 매머드 사이언스파크를 지난해 착공하면서 마곡의 SH공사 아파트값이 1년도 되지 않아 1~1억5000만원 급등,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들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마곡 유일의 민영아파트, 1194가구를 분양, 청약날짜가 임박해지자  당첨을 위한 청약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 1순위 청약통장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 1순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점도 치열한 경쟁에 한 몫한 것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다. 그렇다면 청약당첨을 위한 성공적인 나만의 전략은 무엇일까?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민영주택단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가점제를 적용한다. 따라서 전용면적 59㎡·84㎡(A·B형 무관)에 대해 1·2순위 청약접수에서 모두 가점 40%와 추첨 60%를 적용해 당첨자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급되는 1194가구(특별공급분 포함) 중 1순위 40%가 가점제로 우선 당첨된다. 이어 가점제 낙첨자는 1순위 60%가 적용받는 추첨제로 당첨여부를 가리게 된다. 2순위에서도 동일한 규칙이 적용된다.

이는 가점제를 통한 나만의 점수를 ‘미리보기’ 한다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내집마련’이 가능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마곡 힐스테이트마스타 청약에서 소형인기가 치솓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마곡지구의 첨단산업전사의 연령층이 소형을 선호하는 데다 sh가 마곡지구에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59㎡가 90가구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마곡지구는 sh가 쇼설믹스 개념을 적용, 소형과 중대형, 그리고 임대와 분양을 한 단지에 골고루 배치했으나 중대형보다는 소형평형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 가운데 마곡의 발전가능성을 주목, 청약여부를 타진하고 있으나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은 서울시 거주자만 해당되기에 경기도와 인천시 거주자는 청약을 해도 당첨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청약 가점제에 적용되는 기준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 세가지로 분류된다. 총 84점으로 만점에 가까울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먼저 무주택기간은 만 1년 미만의 경우 2점이 적용, 1년씩 늘어날때마다 2점씩 가점을 받아 최대 만15년 이상인 경우 만점인 32점을 받게 된다.

부양가족 수는 0명 5점을 기점으로 6명이상일 경우에는 35점 만점이 적용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만 6개월미만이 최저점인 1점을, 만 15년이상일시 17점을 받게 된다. 청약자격은 입주공고시 기점이기 때문에 중간에 가점 내용이 변경된다 하더라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청약 전략 어떻게?" 지난 17일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 견본주택에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경우 LG사이언스 단지를 배후 입징와 서울 마지막 신도시 공급물량이라는 희소성으로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물량과 인기평형에 대한 집착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성공적인 청약접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M 공인중개사 대표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겠지만)가점제를 통해 나만의 점수를 계산해봐야 할 것”이라며 “59㎡의 경우 평균 65점, 84㎡는 평균 60점대 정도면 무난히 청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9·84㎡ 모두)인기가 상대적으로 많은 A형 타입보다 B형을 선택하는 것이 청약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마곡의 힐스테이트 마스터 청약은 최소 수십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당첨이 안돼 마곡에 입성치 못해도 더 좋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팁을 준다.

판교와 광교 등 주요  신도시의 경우 단지가 민영이냐 공공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집을 고를 때 역세권여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마곡의 경우도 마찬가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마스터의 입지는 지구 서남부 외곽에 위치한다.   마곡의 황금노선인 9호선 마곡나루역이나 이르면 2017년에 신설예정인 인천공항철도 마곡역과도 거리가 있다.

마곡지구의 경우 마곡나루역과 인천공항철도 마곡역은 직선거리로 60m  남짓. 마곡역이 개통될 경우 당연 연계, 서로 환승될 예정이다.

이들 초역세권을 누리는 7단지의 분양가는 이번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마스터, 13단지 인근의 14와 15단지와 불과 2,000만원(전용 84㎡기준)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현재 실거래가는 1억원으로 벌어졌다.

현지에서는 오는 2017년 힐스테이트 마스터가 입주  시점에 힐스테이트의 시세가 다소 오를 수는 있으나 중심단지인 7블록의 가격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만일 이번에 마곡입성이 좌절된 실수요자라면 후속 sh으 후속분양을 기다림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SH공사는 지난해 1차분에 이어  오는 2017년에 2차와 3차분 3천가구 남짓을 추가 공급한다. 위치는 마곡 13단지보다 역세권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경제적으로 크게 여유가 없는 분에 대한 팁 하나 더.

마곡지구 부동산시장에 정통한 분에게 물었다. 당첨가능성이 있으면 청약해 마곡지구 입성을 하겠느냐고.

그는 가성비를 예로 들며 '적은 비용으로 효용성을 크게 하는 내집마련'이 있다고 했다.

마곡의 7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2㎞에 마곡지구 특정 규모 아파트보다 5년 일찍 지어졌으나 2억 내외 싼 곳을 잡아보라고 했다.

마곡 외곽의 단지나 마곡 인근단지나 중심부 접근성은 오십보 백보일 뿐. 마곡지구가 좋아진다면 인프라를 누리는 조건은 별차이가 없다는 게 그의 조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