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GS건설은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이래 7개월만에 3481가구에 달하는 지역내 최대 규모인 한강센트럴자이 1차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여파와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 등으로 0.5대1이라는 청약 성적표를 받아든 한강센트럴자이는 수요층이 두터운 84㎡ 이하가 전체 97% 를 차지하는 단지구성과 신평면 설계 등 을 통해 반전을 이뤄냈다.

   
▲ 한강센트럴자이 견본주택/사진=GS건설

이어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정부의 9.1 대책 발표 이후 후 미분양 소진에 탄력이 가속화되면서 9월에 900여채, 10월에 800여채 등 두달에만 약 1500개가 넘게 미분양이 팔리는 등 선전을 거듭한 끝에 이달 3481가구 전체 계약을 마치게 되었다.

특히 가장 먼저 지난 8월에 조기 완판을 달성한 전용 100㎡는 현재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고 한강신도시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꾸준하게 분양권 전매가 이뤄지고 있다,

총 4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가 미분양의 늪이라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이렇게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으로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대기 수요자가 대거 신규 아파트 구매로 나선 것이 주 요인이다.

또 입주 5년차를 맞는 김포한강신도시가 교통 및 생활인프라를 갖추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효과인 것으로 인근 부동산 중개소들은 평가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난해 3월 그동안 장기간 미뤄져왔던 김포도시철도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오는 2018년 개통에정인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 실제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자들 또한 김포, 서울, 인천 등 경기도 지역에서 고르게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달말 한강신도시 3단계 구역에 이마트가, 다음달에는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프리미엄 아울렛인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이 각각 개장을 앞두고 있는 등 호재가 겹친다.

한강센트럴자이 인근으로 왕복 1.7Km 수로를 따라 총 3만3000㎡규모로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가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점을 앞두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크게 확충된 점도 인기로 작용한다.

GS건설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 계약 완판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당초 3월로 예정되었던 2차 분양을 2월말로 당기기로 하고 현재 분양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강센트럴자이 분양관계자는 "2차사업에도 1차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알파룸, 티하우스, 맘스스테이션, 자이팜 등 다양한 특화아이템이 고루 적용될 예정인데다 한강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잇점으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말 김포시 고촌에서 견본주택을 열게 되는 한강센트럴자이2차는 △84㎡ 497세대 △100㎡ 101세대 등 총 598세대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