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0·발렌시아)이 교체로 4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 패배 순간을 함께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엘 사다르 경기장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진 발렌시아는 승점 35로 14위에 머물렀다. 오사수나는 승점 40이 되며 8위로 올라섰다.

   
▲ 사진=발렌시아 SNS


앞선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대기하고 있다가 팀이 1-2로 뒤진 후반 6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고, 찬스가 왔을 때 슛도 날리기도 했으나 결정적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3분 오사수나의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반격을 시도하던 발렌시아는 전반 30분 곤살로 게데스의 패스를 받은 케빈 가메이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로 오사수나의 호나탄 카예리에게 골을 얻어맞고 전반을 1-2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발렌시아는 후반 3분 가메이로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은 뒤 후반 6분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올리바를 한꺼번에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발렌시아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후반 17분과 22분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첫번째 페널티킥은 골키퍼 도메네크가 토레스의 슛을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두 번째 페널티킥에서는 토레스가 골을 성공시켜 3-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발렌시아가 공세를 강화해봤지만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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