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즉시 전원케이블 빼야”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일렉트로포스社에서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DF-10plus, DF-15, DF-15plus)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사용중단을 권고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는 운전자 편의(주차 중 녹화 전원)를 위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과 같이 소비자가 구매·설치하는 전기용품이다.

   
▲ 일렉트로포스사 조치대상 모델./사진=일렉트로포스사 누리집


국표원은 일렉트로포스社가 제조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일부 모델(DF-10plus, DF-15, DF-15plus)과 관련한 화재 사고가 소비자원, 온라인커뮤니티, 소방서 등을 통해 다수 접수됨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월 21일 소비자 A씨는 일렉트로포스社 차량용 보조배터리를 구입해 장착했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석이 소실됐으며, B씨 역시 지난달 보조배터리를 장착한 위치인 트렁크에서 제품 연소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문제가 된 블랙박스 보조배터리에 사용된 배터리셀은 모두 해외산으로 확인됐다.

국표원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수거 등 리콜 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화재 예방을 위해 해당 모델을 차량에 장착한 소비자는 즉시 전원 입·출력 케이블을 본체에서 분리,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직접 분리·제거가 어려운 경우, 보조배터리를 설치한 장착점을 방문해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치 대상 모델은 제품안전정보센터, 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의 보도자료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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