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국제적 저유가 사태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위기 속 실속 경영 방침을 밝혀 올해 목표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1조원, 매출 7조원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수행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개척 △미래성장동력 사업 추진 △글로벌 기업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전 개발', '알제리 지젤·비스크라 발전소',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에탄크래커 생산 설비'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또 유가 하락으로 인한 산유국 발주 감소,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에 따른 신흥국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CIS국가 등 전략 거점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선정한 10대 미래성장동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중 우선 가스액화처리(GTL)과 민자발전(IPP)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미래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기술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체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수행 사업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