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NH투자증권이 건설현장의 공사대금 체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상생채권신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NH투자증권


회사 측은 ‘하도급업체(전문건설사)가 원청업체(대형 시공사)를 상대로 보유한 하도급대금 청구채권을 신탁계좌에 맡겨 하도급업체가 도산하더라도 하도급대금이 압류 등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간 하도급업체가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에서는 하도급대금 청구채권이 가압류될 경우 노무자나 자재·장비업자가 임금 및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공사 현장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승완 NH투자증권 재산신탁부장은 "상생채권신탁 시스템을 활용하면 부실, 회생절차 시에도 하도급대금을 일용직 근로자나 자재·장비업자 등에게 직불할 수 있어 원활한 공사 진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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