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해외수요 증가 기대"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씨젠은 영국 스코틀랜드에 약 1600만파운드(약 247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사진=씨젠 제공


씨젠은 이달부터 현지 대리점을 통해 에든버러 소재 RIE 병원을 포함해 스코틀랜드 대형병원 9곳에 코로나19 진단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진단키트는 지난해 6월 유럽 CE 인증과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유전자 타깃 5개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다.

씨젠은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9개 병원에 자사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장비가 설치됐기 때문에 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 등 다른 제품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 씨젠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은 "씨젠의 진단키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른 진단 시약에 비해 동시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의 대규모 공급 계약이 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유럽 뿐 아니라 추가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