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계에 비상이 걸렸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3일 "손준호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 손준호(왼쪽), 김소현 부부. /사진=손준호 SNS 캡처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연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손준호가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에 참여해왔던 만큼,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조정은, 임혜영 등을 비롯해 동선이 겹친 스태프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다만, '드라큘라' 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개막 일정 변동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준호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소현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다.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오후 3시, 7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고, 출연 배우 및 오케스트라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날 공연 진행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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