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를 힘겹게 물리치고 3연패를 탈출했다. 김하성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를 따냈다.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줬던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팀 다저스를 상대로 3연패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11승 10패가 됐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고, 다저스는 14승 5패로 지구 선두 위치에는 변함이 없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4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찬스를 잡고 마차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6회초에는 그리샴의 솔로포가 터져나와 2-0으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웨더스에게 눌려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말 폴락과 니우스의 백투백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동점 추격 당한 샌디에이고는 8회초 프로파와 카라티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좋은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아 간신히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 1사 만루의 반격 기회를 날리며 아깝게 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웨더스는 5⅔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를 놓쳤다. 다저스 선발 뷸러는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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