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생방송 오늘 저녁'이 전국 맛집을 찾아 떠난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특종! 동물의 세계', '슬기로운 외식생활', '밥 잘 주는 민박집', '신박한 네 바퀴 여행' 코너로 꾸며진다. 

   
▲ 사진=MBC '생방송 오늘 저녁' 홈페이지


'슬기로운 외식생활' 코너는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향해 갈치조림 맛집을 소개한다. 갈치조림 골목이 따로 있을 정도로 유명한 남대문시장에서 5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켰다. 세월이 느껴지는 양푼에 한가득 담긴 갈치조림과 서비스인 게 믿기지 않는 푸짐한 갈치튀김이 나온다. 여기에 달걀찜까지 모두 9000원에 맛볼 수 있다. 

두 번째 맛집은 먹거리 많기로 유명한 경남 통영의 서호시장에 있다. 경상도 방언으로 '시락'인 시래기와 된장을 넣어 만든 시락국이 그 주인공이다. 서호시장의 수많은 시락국집 중에서도 50년 세월을 지켜온 집이 있다. 일반적으로 멸치 육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장어 대가리를 푹 고아서 육수를 내고 된장으로 간을 더해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또 매일 새롭게 만드는 16가지 반찬과 시락국까지 모두 무한리필로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모든 게 6000원이다.  

'밥 잘 주는 민박집'에서는 충남 보령에서 30년간 운영해온 횟집을 찾아간다. SNS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은 바다 전망 숙소에서 하룻밤에 두 끼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상다리 부러지도록 잘 나오는 저녁 한 상이 유명세에 한몫했다. 각종 해산물에 생선구이와 생선조림, 서비스 회가 나온다. 여기에 곁들이 음식이 25가지 이상 차려진다고 한다. 

메인 메뉴는 국내산 대광어 회로 차가운 옥돌 위에 가지런히 올려져 나오는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함이 일품이다. 대나무 찰밥과 맑은 매운탕은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맑은 매운탕은 회를 뜨고 남은 생선 뼈를 우려낸 육수에 미역이 들어간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마늘과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한 상 배부르게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는 해물 칼국수와 영양밥이 나온다. 

한편, '생방송 오늘 저녁'은 매주 평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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