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 한선수(36)에게 V리그 최고 연봉을 안기며 FA 계약을 했다. 

대한항공 배구단은 23일 팀 주장이자 V리그 최고의 세터 한선수와 연봉 7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억5000만원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의 7억원을 뛰어넘는 V리그 역대 최고 연봉이다.

대한항공 구단은 한선수가 그동안 팀을 명문 구단으로 이끌고 창단 첫 통합 우승에 주역으로 활약한 점을 감안해 국내 최고 대우를 제시해 한선수의 사인을 받았다.

   
▲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공식 SNS


계속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된 한선수는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한항공 점보스가 또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계약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선수는 2007년 입단 이후 총 14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만 뛴 '원팀맨'이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의 컵대회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등을 앞장서 이끌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한선수는 만 36세의 적지않은 나이에도 꾸준한 연습과 체력관리를 통해 여전히 최고 세터로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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