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풀무원식품은 코로나19 이후 MZ세대 등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식물성 고기’ 첫 제품으로 신개념 고단백 두부로 만든 ‘두부텐더’(400g/7980원)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신제품은 풀무원이 지난달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한 이후 장기 로드맵에 따라 ‘두부면KIT’, 식물성 고단백 ‘두부바’ 출시에 이어 내놓은 3번째 제품이다. 풀무원은 이번 두부텐더를 시작으로 햄버거 패티 등 새로운 식물성 고기 혁신제품을 계속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의 두부텐더는 새로운 개념의 고단백 두부인 결두부로 만들어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 않고 고기의 질감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가정간편식이다.

새롭게 개발한 결이 살아있는 결두부를 사용해 치킨텐더의 외관과 닭고기의 식감을 구현했다. 크리스피 치킨처럼 튀김옷에 컬링을 살려 바삭하고, 튀김옷이 감싼 결두부가 촉촉하고 쫄깃해 ‘겉바속촉’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결두부는 대두에서 추출한 두유를 냉각한 뒤 응고제를 넣고 냉동, 해동, 성형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일정한 짜임새가 있는 ‘결’을 형성한 두부다. 얇은 두부가 여러 겹 쌓인 결 형태의 색다른 두부로서 닭가슴살과 유사한 질감은 물론 보통의 고기처럼 쫄깃한 식감을 낸다. 결 사이로 소스가 잘 스며드는 덕분에 일반 고단백 두부보다 요리 소재로 적합하다.

고단백 결두부를 주원료로 만든 두부텐더는 100g당 단백질 12g(1일 권장량의 22%)을 함유한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 함량이 일반두부의 약 2배다.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18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상태의 두부텐더를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된다.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는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뒤 앞, 뒤로 각각 2~3분씩 튀기듯 구우면 바삭바삭한 두부텐더가 완성된다.

김정하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CM(Category Manager)은 “두부텐더는 고단백 결두부에 튀김옷을 입혀 반찬, 간식, 안주 등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라며 “평소 바삭한 치킨류를 좋아하지만 육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시는 분들께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