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이 21.7%로 크게 증가하고, 온라인 부문도 15.2%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18.5% 늘었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봄철세일을 맞아 잠재된 소비가 표출돼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봄 시즌 패션‧잡화 매출이 상당한 호조를 보이면서 온라인을 통한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등 서비스 주문이 꾸준히 늘어, 온라인 매출이 지속 신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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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로고./사진=산업부 제공 |
또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으며, 매출 증가폭은 해외여행 대신 백화점으로 수요가 몰린 해외유명브랜드가 89.0%, 패션·잡화 39.5%, 서비스·기타 36.9%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기타 매출이 73.5%로 현저히 늘고, 패션·잡화 21.2%, 식품 11.5%, 가전·문화도 9.0% 매출로 상당히 증가한 반면, 아동·스포츠 △4.7%, 생활·가정 △0.3%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봄철 세일에 따른 매장 방문 고객이 늘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은 구매건수‧단가가 동반 상승했으나, 기업형수퍼마켓(SSM)은 구매건수‧단가가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에 이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50.8%에서 52.1%로 늘고,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49.2%에서 47.9%로 줄어들었다.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는 백화점 매출(77.6%)의 큰 폭 상승에 따른 것으로, 다른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했음에도,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경향 확산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
대형마트‧백화점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한 아동·유아(△13.1%) 상품군 매출의 큰 감소와 함께,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장세를 보여 온 생활·가구(△0.3%) 상품군은 매출이 전월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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