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유재석이 청년밥집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문수 신부가 운영하는 청년밥상문간 측은 지난 2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재석이 청년문간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사진=청년밥상문간 SNS 캡처


이어 "많은 후원자님들의 손길 잊지 않고 청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면서 "후원자님들 감사드린다. 유재석, '유느님'은 사랑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기부는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문수 신부는 '유 퀴즈'에 출연, 가난한 청년들을 위해 3000원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게의 메뉴는 김치찌개 하나다. 이문수 신부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한 청년이 생활고와 지병으로 굶주리다 세상을 떠난 뉴스를 보고 밥집을 운영하게 됐다.

청년들이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지만, 이로 인해 식당의 적자는 매월 평균 200만 원에서 많게는 250만 원까지 나고 있다. 

이를 들은 MC 조세호가 "유재석이 가서 식사하고 사인을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유재석은 "식사보다 후원금을 드리고 싶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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