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하는 건축가 쿠마 켄고와 공동 작업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롤스로이스모터카가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한 롤스로이스 던을 공개했다.

   
▲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한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던/사진=롤스로이스 모터카 제공


이번에 공개된 비스포크 던은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한 일본 도쿄 중심부의 럭셔리 레지던스 ‘더 키타(The Kita)’를 상징하는 모델로, 글로벌 럭셔리 부동산 개발 업체 웨스트뱅크(Westbank)의 의뢰를 받아 제작됐다. 비스포크 던은 더 키타의 펜트하우스 ‘더 키타 티 하우스’의 거주자를 위해 독점 제공된다.

비스포크 던의 외관은 더 키타의 은회색 건물 구조재를 반영한 실버 헤이즈(Silver Haze) 컬러로 도색되었다. 햇빛을 받으면 구릿빛을 띄는데, 이는 구리로 된 건물 외부의 ‘코시’ 미늘살 장막과 실내를 표현한다. 또한 드롭헤드 모델인 던의 외부와 실내를 잇는 리어 데크는 펜트하우스 로비를 가득 채운 호두나무를 표현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오픈 포어 로열 월넛 패널을 적용했다.

실내 센터페시아는 롤스로이스 최초 그라데이션 효과를 줬다. 피아노 셀비 그레이(Piano Selby Grey) 색상이 공간 전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며 피아노 블랙(Piano Black)으로 점점 변하는데, 이는 감미롭고 혁신적인 소재를 부드럽게 혼합한 건물의 특징을 표현했다. 또한, 실내 가죽은 아크틱 화이트(Arctic White)와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셀비 그레이(Shelby Grey), 안전벨트는 슬레이트 그레이(Slate Grey) 컬러로 제작됐다.

   
▲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한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던/사진=롤스로이스 모터카 제공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더 키타의 로고가 스테인리스 스틸로 상감돼 있다. 이 로고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가 만들어 낸 가장 섬세한 상감 공예 중 하나로, 더 키타의 독특한 수공 마감 스테인리스 스틸 비품을 상징한다. 앞좌석 헤드레스트와 뒷좌석 중앙의 자수 또한 더 키타의 인테리어를 모티브로 삼았다. 비스포크 시계와 우산의 색상 역시 쿠마 켄고의 취향을 반영해 실내 공간과 어울리게 제작됐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건축가 쿠마 켄고와 협업으로 선보인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던은 도쿄에 위치한 더 키타 티 하우스의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특징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며, “롤스로이스와 건축계를 잇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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