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4개 한국기업 편입, 비중 2.8%로 상승...패시브자금 유입 전망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기후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클린에너지 부문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들어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 클린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 35개로 102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 총 292억 달러를 기록했다.

클린에너지 ETF의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54.2%를 차지하고 중국 11.7%, 한국은 2.8%였다.

주목할 것은 한국 비중의 확대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바이든 트위터


주요 클린에너지 테마 ETF 35개는 현재 총 84개의 한국기업을 편입, 8억 500만 달러의 규모다.

이는 전체의 2.8%를 차지한다.

비중 자체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기존 및 신규 출시 ETF의 한국기업 편입 확대로, 한국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따라서 향후 주요 클린에너지 ETF에 편입된 한국 기업으로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현 KTB증권 연구원은 "사회책임투자(ESG) 투자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클린에너지 ETF 및 편입 기업에 대한 관심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수혜 예상 종목으로 LG화학, 엘앤에프 및 한화솔루션을 꼽았다.

그는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 내 편입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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