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따른 원자재가↑, 소비 회복 영향
매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00억원(12.6%) 증가
건설 수주, 1분기 6조4000억원 기록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삼성물산은 28일 올해 1분기 매출 7조8400억원,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물산 로고./사진=삼성물산


이는 전년 동기 각각 12.6%, 106.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전년동기 3470억원보다 5400억원(155.6%)이나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은 코로나 영향이 점차 축소되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국내 소비심리 회복세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주요 원자재가 상승·경영 효율화 노력 지속 등으로 전 부문 영업이익이 공통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우선 건설부문 매출은 해외 프로젝트 진행 본격화와 신규수주 호조에 따른 호조세를 나타냈다. 매출 2조7750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 등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8.9% 늘었다.

상사부문 매출은 3조7780억원으로 전년 3조1580억원 대비 6200억원(19.6%) 늘었다.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3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610억원(265.2%)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트레이딩 역량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패션부문 매출은 4210억원으로 전년 1분기 3570억원 대비 640억원(17.9%) 오름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0억원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삼성물산 측은 "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사업 효율화 영향"이라고 전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60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960억원 대비 90억원(1.5%) 상승 곡선을 탔다. 영업손실은 10억원. 영업손실 200억원을 찍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적자폭을 현저히 줄인 셈이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에 삼성물산 관계자는 "골프 영업 호조세와 경영 효율화 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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