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유 에쓰오일 지분 아람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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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미디어펜=김세헌기자] 에쓰오일(S-OIL)의 최대주주인 사우디라라비아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오버시즈컴퍼니(AOC)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했던 주식 3198만3586주(28.41%)를 매입했다.
거래금액은 1조9830억원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아람코의 에쓰오일 보유 지분율은 63.41%(7138만7560주)로 올라갔다.
한진그룹의 에쓰오일에 대한 지분정리에 따라 안용석·박상언 사외이사와 석태수 감사가 에쓰오일 이사회에서 중도 퇴임한 것은 물론 에쓰오일 이사회 의장 겸 비상무 이사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손을 떼게 됐다.
현재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안용석 사외이사는 대한항공 사외이사를 지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이며, 박상언 사외이사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다. 석태수 감사는 한진해운 사장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14일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아람코에 매각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