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잉글랜드)이 비야레알(스페인)에 1차전 패배를 당해 결승 진출의 길이 험난해졌다.

아스날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1-2로 졌다. 아스날은 오는 5월 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비야레알은 모레노, 알카세르, 추쿠에제, 트리게로스 등을 선발 출전시켰고 아스날은 페페, 외데가르드, 스미스-로우, 파티, 세바요스 등으로 맞섰다.

   
▲ 사진=비야레알 SNS


비야레알이 전반에만 2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트리게로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모레노의 머리를 거친 볼이 알비올의 추가골로 연결돼 2-0으로 달아났다.

아스날은 전반 34분 페페가 상대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가 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전 상황에서 페페의 핸드볼이 확인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만회가 필요한 아스날은 후반 적극적인 공세로 골을 노렸지만 후반 13분 세바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가 생겼다.

수적 우세를 점한 비야레알이 모레노의 슛 등으로 더 달아날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한 명이 적은 아스날에서 오히려 골이 나왔다.

후반 26분 아스날의 사카가 문전에서 트리게로스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페페가 나서 골을 성공시켜 1-2로 추격했다.

또 한 번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2분 비야레알의 카푸에가 파티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0명씩 싸우는 같은 조건이 되자 아스날이 오바메양을 교체 투입하는 등 동점이라도 만들기 위해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아스날은 2차전 홈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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