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9.6% 성장, 증권‧생명‧손해보험 모두 호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60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1분기에 견줘 78.4% 급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1115억원을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6822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은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 농협금융지주 사옥/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해 2조 64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94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13억원 증가한 538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도 전략적 자산운용 및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4824억원 증가하며 크게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7%, 대손충당금적립률 141.46%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각 0.01%포인트(p), 1.45%p 개선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9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ROE 10.68%, ROA 0.61%를 기록했다.

그룹 계열사별로 1분기 순이익을 살펴보면,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4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7.9%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등이 증가하며 474억원 불어났다. 그 외 NH투자증권은 257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NH농협생명 425억원, NH농협손해보험 278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ESG 경영 기반 확충,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해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금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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