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가 한국전력공사(KEPCO)와 국내 강소기업들을 연결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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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소재 이노비즈협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융합 비즈니스가 개최됐다./사진=미디어펜 |
1일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이노비즈협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제3차 융합 비즈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주관한 총동문회 측은 "한국전력과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신성장 특허 매칭 데이"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동문 기업 간 교류와 투자 기관들도 초빙해 협업할 기회를 확보하고,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인걸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은 "(한전과 같은) 큰 공기업들이 기술 특허를 공개하면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상생의 가치와도 부합한다"고 설파했다. 임 회장은 "총동문회는 앞으로 한전을 넘어서 여타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는 "올해 초 코스닥 상장 기업 상당수가 이노비즈 기업"이라며 "제조 기반 개발·연구(R&D) 역량을 갖춘 기술 혁신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김형일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사무총장은 "융합 비즈니스 행사 이후 확실한 팔로우 업을 위해 한전융합사업단이 출범했다"며 "한전과 매끄러운 업무 진행에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원 총동문회 한전융합사업단장(라온커머스 대표이사)은 "본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며, 차제에도 원우사들을 위해 행사를 계속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경제계 이슈는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이다. 이에 맞춰 한전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달성하는 차원에서 보유 기술 상용화를 위한 투자와 공동 연구, 기술 실증을 지원한다.
한전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646건에 달하는 사외 기술이전을 한 바 있고 누적 수익 역시 175억4400만원 가량 기록했다. 한전 보유 특허는 총 5970개다. 특히 한전은 발전·기후환경·신재생·송변전·배전·ICT와 같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한전의 대표 기술로는 IEC 61850 기반 디지털 변전소 시험시스템, 부하 관리·무정전 전력공급 기능 탑재 에너지저장장치 제어 방법·시스템(ESS), 열화상 카메라 이용 전력설비 진단 장치·방법, 전력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IT) 등이 있다.
한전은 이와 같은 산업재산·컴퓨터 프로그램·설계 도면·노하우 등을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소속 중소기업들에게 개방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전은 기자재공급자로 등록(SRM)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품질 경쟁력 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ISO9001과 ISO14001 인증에 관해 300만원 한도 내에서 1회 지원한다는 점을 골자로 한다.
한전은 대-중소기업 혁신파트너십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생산성 혁신·수출 활성화·현장 개선 분야를 대상으로 시험비·특허·인증비에 소용되는 비용을 한전이 일부 부담하거나 수행기관 컨설턴트가 중소기업을 방문해 지도하는 방법으로 구성된다.
전력 관련 기술 지원이 필요한 경우 한전 동반성장 홈페이지 상의 모집공고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송호승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 기술사업화실장은 "앞으로도 한전에 기술 지원을 요청하는 중견·중소기업이 있다면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사업화 유망 기술을 산업계 등 사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신산업 창출을 적극 돕겠다"고 언급했다.
공식 행사가 종료된 이후 한전 측은 희망 기업에 한해 별도의 상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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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소재 이노비즈협회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 직원들./사진=미디어펜 |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고규 중앙 CMI 대표이사 △김철호 나은 Eng 대표이사 △김성중 현대파워시스템 대표이사 △한창희 셀텍월드 대표이사 △김종문 이피아이티 대표이사 △백귀선 우주전열 대표이사 △신동원 프라이머리넷 대표이사 △이종훈 천명 소프트 대표이사 △박영찬 지케스 대표이사 △원준희 네비웍스 대표이사 △김준규 엠컴 대표이사 △김용현 블루 비즈 대표이사 △위재성 솔라위즈 대표이사 △김민경 엠비템 대표이사 △신두국 나이스텍 대표이사 △이정 우진/우일기술 대표이사 △이덕남 대성정보기술 대표이사 △윤우현 우연시스템 대표이사 △문병남 정보통신신문 본부장 △김유정 스마트웰 대표이사 △임인걸 은성일렉콤 대표이사(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 △김형일 거인의 어깨 대표이사(최고경영자과정 사무총장) △ 대표이사 △유재원 라온커머스 대표이사(한전융합사업단장) △함승원 라온에스 대표이사(한전융합사업단 부단장) △이미란 케이벨로 대표이사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 △박영철 이노비즈협회 부장 △이주현 이노비즈협회 차장 △송호승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 단장 △조규상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 차장 △김동현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처 차장 △김우중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연구원 △조성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연구원 △장광흥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연구원 △이정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연구원 △배성렬 특허법인 정안 변리사 △송현관 특허법인 정안 변리사 △송창현 특허법인 정안 변호사 △이진권 특허법인 정안 변리사 △정한솔 특허법인 정안 책임 연구원 △김원영 특허법인 정안 연구원 등 41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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