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달러) 3라운드에서 부진에 빠져 순위가 뚝 떨어졌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시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도 1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를 쳤다.

   
▲ 사진=PGA 공식 SNS


전날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순위가 공동 28위까지 하락했다. 이경훈(30)이 이날 이븐파로 합계 4언더파를 유지, 임성재, 데니 맥카시, 스콧 스탈링스(이상 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이날 나란히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키건 브래들과 샘 번즈(이상 미국)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맥스 호마(미국)가 13언더파 단독 3위로 둘을 쫓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1번홀(파5)과 3번홀(파4) 버디로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8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냈고 9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범해 뒷걸음을 쳤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안정을 되찾는가 했던 임성재는 12번홀(파4), 17번홀(파3)에서 또 한 타씩 잃어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안병훈(30)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