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3일 “민주당이 국민 삶을 지켜내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을 확실히 뒷받침해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얼마나 힘드신가. 국민 삶이 참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정부 방역에 협조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우리 당에서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 "당내 민주주의를 더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을 확대해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훌륭한 최고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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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그는 "그동안 원내대표로,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이끈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감사드린다. 원내와도 긴밀히 상의해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 국민 삶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당정청이 긴밀히 협의해 국민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7 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린 민심을 잘 수용해 민주당이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송 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서울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으로 김영호 재선 의원, 대변인으로 이용빈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아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대표와 합을 맞춰왔으며, 당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 대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대표가 굉장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 국민의 목소리, 당원의 목소리 경청이 부족할 때 제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겠다"며 "특히 생각이 다른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대표에게 잘 전달해 균형 감각을 잘 갖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표가 될 수 있도록 잘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대변인에 임명된 이용빈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영입한 호남 영입인재로 알려졌으며, 지난 지도부에서 원내부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편, 당 사무총장에는 4선의 노웅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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