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6’에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 스마트폰의 차기 버전에 미국 퀄컴 칩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 퀄컴의 스냅드래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 제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사용했지만 스냅드래곤 최신 모델인 ‘810’을 테스트한 결과 발열문제가 발견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에 커다란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출시 예정인 갤럭시S6에 삼성전자의 독자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현재 미국 퀄컴이 글로벌 AP 시장에서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