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해 ‘김부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관련 논란에 대해 “제기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
▲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노형욱 후보자./사진=청와대 제공 |
노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기지역이나 인천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시안으로 제시됐다"며 "지역에서 논란이 많은 것도 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될 것을 제안했지만,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김포, 인천 검단 등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 부르며 차량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2기 신도시에 이주하면서 김포 인구가 20만에서 48만명으로 늘었는데도 서울직결노선이 하나도 없고 교통망 구축이 제대로 안돼 교통혼잡율이 굉장히 높다”고 지적했다.
노 후보자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