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29)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홀슈타인 킬의 승리에 기여했다.

홀슈타인 킬은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SV 잔트하우젠과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던 이날 30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킬은 승점 53이 되며 3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보훔(승점 60), 2위 그로이터 퓌르트(승점 57)와 격차가 있지만 킬은 두 팀보다 두 경기나 덜 치른 상태여서 추격 기회가 남아 있다.

   
▲ 사진=홀슈타인 킬 SNS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킬이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4분 야니 루카 세라의 쐐기골에 도움을 올렸다. 이재성은 리그 및 DFB 포칼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이번 시즌 7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킬은 전반 22분 핀 바르텔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우케 발의 패스를 받은 바르텔스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잔트하우젠의 반격을 골키퍼 선방과 탄탄한 수비로 막아내던 킬은 후반 24분 세라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이재성이 내준 패스를 받은 세라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드리블한 뒤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후반 42분까지 약 87분을 뛰고 니클라스 하우프만과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는 스코어 변동 없이 킬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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