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금리 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이후 시장이 크게 요동치자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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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국내외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시사 전문지 애틀란틱이 주최한 ‘미래경제서밋’ 행사에 온라인으로 중계된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 모른다”고 발언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과열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부분에 특히 동요했다. 특히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급락하는 등 파장이 계속 커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옐런 장관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출신이다.
결국 옐런 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주최한 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하거나 이를 연준에 권고하지도 않는다’는 발언으로 수습에 나섰다.
옐런 장관은 WSJ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만약에 그런 일이 있으면 연준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미 노동부 조사에서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1.7%를 기록한바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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