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슈넬생명과학이 리젠메디컬그룹으로의 인수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젠메디컬그룹은 슈넬생명과학 재무 등에 대한 기업실사를 23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인수 기대감에 이날 슈넬생명과학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리젠 역시 5.64% 상승했다.
 
리젠메디컬그룹이 슈넬생명과학 인수에 나선 것은 그룹 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리젠메디컬그룹에서 보유중인 줄기세포 관련 특허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오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행 중인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관련 사업과 관련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바이오 사업 확장을 위해 슈넬생명과학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젠메디컬그룹은 김우정 대표원장이 설립한 병원그룹이다. 김 원장은 10여년 전 서울대 임상교수를 그만두고 리젠 성형외과를 개원했다. 리젠메디컬그룹을 설립해 화장품, 의료관광,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에이엠미디어를 인수해 리젠으로 사명을 바꿨다.

한편, 리젠메디컬그룹은 2013년까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슈넬생명과학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슈넬생명과학은 지난해 3분기까지 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