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침체에서 벗어난 글로벌 경기 회복 속에서, 범 세계적인 '탈 탄소' 경쟁이 산업금속 섹터 강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금속 섹터의 이런 '그린 열풍'은 특히 알루미늄 가격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미늄도 구리, 니켈, 철광석 등 산업금속 랠리 대열에 합류한 것.
시장에선 코로나19를 딛고 일어난 경기 회복기 수요 증가세와 더불어, 선진시장에서부터 중국까지 가세한 탈 탄소 경쟁이 전 세계 알루미늄 시장에서도 타이트한 수급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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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 직원이 전기자동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사진=LS전선 제공 |
알루미늄은 전기자동차, 태양광 등 신 재생 수요 증가세가 기대되는 대표적 산업금속의 하나로, 통상 자동차, 항공우주, 건설, 전기, 포장재 등에 널리 사용되는 알루미늄은 단기적으로, 수요 산업 전반의 경기 회복이 가격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 세계적 '그린 테크놀로지' 성장세는 장기적 수요 전망을 강화하는, 원동력으로 부각 중이다.
산업금속 섹터에서의 그린 열풍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해 온 세계 수요에서, 미국 등 선진국들의 기여도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을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온 중국 발 과잉공급 부담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금속 섹터 강세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이 제14차 5개년규획에서 '탄소중립 2060' 목표를 제시한 것이, 고질적인 과잉공급 부담을 해소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은 경쟁국들 대비 값싼 전력비용 하에서, 전 세계 알루미늄 시장점유율을 60%까지 확대했다"며 "석탄 발전 의존도가 높은 중국 '전해 알루미늄 산업'의 엄격한 생산능력 통제는 세계 알루미늄 공급증가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개월 알루미늄 목표가를 톤당 2800 달러로 높이고, 장기 목표는 3000 달러로 제시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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