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이 최태웅 감독과 재계약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최태웅 감독과 3년간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2023-2024시즌까지 3년 더 현대캐피탈을 지휘하게 됐다. 계약금과 연봉 등 계약 내용은 구단과 최 감독의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최태웅 감독은 2015년 현대캐피탈에서 현역 은퇴와 함께 바로 감독으로 선임돼 지금까지 정규리그 2회 우승, 2016-2017시즌과 2018-2019시즌 챔피언전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15-2016시즌부터 국내 프로배구 무대에 스피드배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과 파격적인 포지션 파괴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시도, 팬들에게 배구를 보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2020-2021시즌에는 팀의 주축인 신영석 등 주전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에 변화를 준 최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팀 리빌딩을 완성할 때까지 지휘권을 보장 받았다.

현대캐피탈 측은 "선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선수들과 팀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는 최태웅 감독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도 선수들과 최태웅 감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