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스터 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발목을 잡히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레스터는 첼시에 3위 자리를 내줄 위기를 맞았다. 

레스터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2-4로 졌다.

앞서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못한 레스터는 승점 63에 머물렀다. 레스터는 3위에 자리하고 있긴 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61)와 격차를 벌리지 못해 순위 역전을 당할 수도 있다.

승점 3점을 보탠 뉴캐슬(승점 39)은 17위에서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SNS


뉴캐슬이 전반 2-0 리드를 잡아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갔다. 전반 22분 레스터 수비수 쇠윈쥐의 실수로 얻은 찬스를 윌록이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3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리치가 올려준 공을 더밋이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뉴캐슬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후반 19분 리치의 패스를 받은 윌슨이 드리블 후 슈팅으로 팀 세번째 골을 넣었다. 윌슨은 후반 28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감아차기 슛한 볼이 골대 맞고 나오자 재차 슛해 4-0으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 승부가 기운 후 레스터가 2골을 만회했다. 후반 35분 바디의 패스를 울브라이튼이 중거리 슛으로 처음 뉴캐슬 골문을 열었고, 후반 42분에는 이헤아나초의 골이 보태졌다. 하지만 레스터가 더 추격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뉴캐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