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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병우 민정수석./뉴시스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3일 임명된 우병우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48)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했던 당시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으로 직접 조사에 나섰던 인물이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북 영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해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 부장, 대검 중수 1과장과 수사기획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지냈다.
'이용호 게이트', '박연차 게이트',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등을 수사한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2009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 공천사기사건을 맡아 김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2013년 4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하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를 내려놓고 변호사로 활동해 오다가 지난해 5월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의 뒤를 이어받아 민정비서관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서는 423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해 공개된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기흥컨트리클럽 대주주인 고(故) 이상달 전 정강중기 대표의 둘째 사위다.
우 내정자는 지난해 연말 정국을 강타한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 유출 사건, 올해 초 터진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항명성 사퇴' 파동 과정에서 실무적인 사후수습 작업을 이끌었고,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공석이 된 민정수석 자리를 꿰찼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4번째 민정수석이 된다.
▲1967년 경북 봉화 ▲영주고 ▲서울대 법학과 ▲제19기 사법연수원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예금보험공사 부실채무기업특별조사단 단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2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과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