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반도 통일은 전세계 공동번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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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Morosani Schweizerhof) 호텔에서 열린 ‘2015 한국의 밤(Korea Night)’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일본·중국·러시아를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권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글로벌 경제계의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통일한국, 무한한 가능성(A Unified Korea, Infinite Possibilitie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제이콥 프렌켈(Jacob Frenkel) JP모건 회장, 존피스(John Peace)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 요리히코 코지마 미츠비시 회장 등 42개국 글로벌 리더 500여명이 참석, 한반도 통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 20여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통일은 비용이 아니라 전세계에 편익임을 알리고, 글로벌 리더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통일대박’을 설파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가 머나먼 이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고 밝혔다.
또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통일한국이 국제사회에 제시할 비전과 혜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존 피스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은 “한반도 통일은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노동력 감소, 국내 투자 위축, 저성장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한국 경제의 성장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