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디에이치 메종 한남’ 조성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현대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을 포함해 두 곳의 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 ‘디에이치 메종 한남’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0표 중 77표를 득표(득표율 93.9%)하며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34길 22(한남동) 일대에 지하 4층, 지상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메종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도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0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금오생활권 1구역은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2년 사업시행인가, 2018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거쳐 2019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착공을 앞두고 기존 시공사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지하3층, 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커튼월룩과 대형 문주 등을 적용한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를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가로주택, 소규모 주택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수주고를 올리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규모 보다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자사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